관계대명사 뒤에 나오는 부분은 기본적으로
앞에 먼저 말한 명사(선행사)를 뒤에서 보충
설명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명사를 설명해 주니까
형용사역할을 하는 거구요. 관계대명사 뒤에
반드시 동사가 나오니까 절(clause)인 거죠.
따라서 관계대명사 뒤는 형용사절이 되는데요.
앞에 명사의 범위를 한정(제한)해 주기 때문에
관계대명사의 기본적인 용법은 한정적용법이
됩니다.
그럼 한정적용법과 비교되는 관계대명사의
계속적 용법이란 건 도대체 뭘까요?
계속적 용법을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관계대명사의 계속적용법
관계대명사의 계속적 용법을 설명하는 문법책의
내용을 보면, 마치 무슨 복잡한 수학 공식처럼
보입니다.
한정적 용법은 뒤에서 부터 해석하라고 합니다.
계속적 용법은 앞에서부터 계속 이어서 해석하라고 하죠.
He had 2 sons who…콤마가 없으면,
다른 아들이 또 있을 수도 있는 거고,
He had 2 sons, who…콤마를 찍으면,
아들이 둘 뿐이라는 의미가 된다고도 하고…
이래서는 도무지 언제, 왜 콤마를 찍는 건지,
콤마가 있으면 어떤 어감이 되는 건지
종잡을 수가 없게 되죠.
모를 것 같으면 한정적용법 /
알거라고 생각되면 계속적용법
일단 어떤 명사(선행사)를 먼저 말해 놓고,
상대방이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구나…
싶어서 “그건 뭐냐면요…”라는 느낌으로
친절하게 덧붙여 설명해 주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바로, 제한적(한정적)용법입니다.
그럼, 상대방도 이미 당연히 알고 있겠구나
싶을 때는?
이 경우가 관계대명사의 계속적용법입니다.
물론, 실제로 상대방이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의
문제는 아닙니다. 제한적, 혹은 계속적용법의
구조로 표현할 때, 화자, 글쓴이의 어감이
그렇다는 거죠.
계속적용법이 사용되는 예
아래 예문을 보면, 언제 콤마를 찍고,
계속적용법으로 표현하는지 구분할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Mother Teresa, who was awarded the Nobel Peace Prize in 1979 …
Fidel Castro, who is the Cuban leader …
NASA, which is located in Houston…
The Eiffel Tower, which is located in Paris…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고유명사를 말할 때,
동일인이나, 동일한 이름의 사물이 세상에 또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말하는 그것, Teresa,
Castro, NASA, Eiffel Tower는 바로,
당신이 알고 있는 그것입니다…라는
재확인하는 어감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널리 알려진 고유명사가 아니더라도
지문 중간에 계속적용법이 나왔다면?
우리에게 알려주는 단서는? 이미 한번 앞에서
언급되어 독자가 알고 있는 대상이라는 암시겠죠?
계속적용법에 찍는 콤마(,)의 정체
In 1986 Mother Teresa, a Nobel Peace Prize winner, has persuaded
Fidel Castro, the Cuban leader, to allow a mission in Cuba.
소위 ‘동격의 콤마’라고 부르는 표현이죠?
우리가 잘 아는 고유명사를 설명할 때,
콤마로 구분해서
Mother Teresa = a Nobel Peace Prize winner.
Fidel Castro = the Cuban leader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방법입니다. 결국, 관계대명사의 계속적 용법은
이러한 동격의 콤마표현을 풀어서
설명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죠?
에어클래스 [영어 문법정리]힌트 인강
위의 내용과 이미지는 펜과그리고의 책,
[문법의힘]에서 가져왔습니다.
조금 더 나은 책으로 계속 가꿔가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문법의 힘]은 절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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