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have+pp) 완료시제, 완료상 : 현재완료, 과거완료, 완료부정사,완료동명사

완료시제(완료상)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12시제 중 절반인 6개가
완료시제라서 그냥 무시할 수는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걸 어렵다고 그냥
넘어가면 현재완료, 과거완료같은
시제개념은 물론 뒤에서 완료부정사,
완료동명사같은 구조도 놓치게 되거든요.

펜과그리고의 책 문법의힘
문법의힘 The Power of Grammar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완료(have+pp)라는 구조를 언제 왜
사용하는지
를 앞에서 정리한 시제의
핵심 중 하나인 순서개념
으로 접근해
보면 방법이 보입니다.

현재완료, 과거완료는 물론이고,
더불어 완료부정사, 완료동명사라는
12시제와 무관해 보였던 구조도
순서라는 개념으로 어느정도까지는
근사하게 풀어낼 수 있거든요.

힌트노트
시제의 핵심 2가지, 시점과 순서

시제의 2가지 핵심 중 하나 : 순서개념

시제의 핵심기능 두 번째는, 순서개념
즉, ‘시간/사건의 순서’(전후관계)입니다.
두 개의 사건을 말할 때,
혹은 말하려는 시점과 비교해서
어느 것이 먼저이고, 나중인지를
분명하게 표현해야 할 때,
before나 after같은 단어로
표현해 줘도 되지만,
동사의 시제표현만으로도
순서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시제 순서개념 완료시제
완료시제는 순서개념

완료구조(have+pp)의 의미는 ‘이게 먼저’라는 것

완료구조(have+pp)를 쓰는 이유는,
“이것이 먼저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기 위 해서 입니다.

즉, The plane had left when I got to the airport.
내가 도착하기 전에 떠났다는 걸까요?
내가 도착하자 떠났다는 걸까요?

had left라는 완료구조가 의미하는 것은,
이게 먼저! 즉, 이미 비행기는 떠났더라…

과거완료(had left)라는 시제는
말하려는 시점이 ‘과거’임을 알려주는 단서입니다.
즉, 과거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데,
그 시점과 비교해서 had left 라는 사건이
먼저 발생한 사건이다.
(그때 이미 떠났더라) – 이걸 의미하는 거죠.

완료는 과거가 아니다

완료라는 용어의 의미때문에
완료를 과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완료는 과거가 아닙니다.

현재완료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
말하려는 시점은 현재, (과거아님!)
말하려는 사건이 현재보다
먼저 발생했다는 순서표현인 거죠.

현재완료는 현재

과거완료는 시점이 과거

현재완료든, 과거완료든,
완료구조가 의미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말하려는 시점보다 ‘이게 먼저’라는 거죠.
결국, 말하려는 시점만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현재완료는 말하려는 시점이 현재,
과거완료의 시점은 과거.

지난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특정 사건이 말하고 있는 시점(과 거)보다
분명히 먼저 발생했음을 명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 는 구조가
바로 ‘과거완료’구조입니다.

문법책에 자주 등장하는 ‘대과거’란 용어가
의미하는 것은. 말하려는 시점은 과거인데,
과거완료로 표현한 사건이 그 과거시점보다
더 먼저 발생한 사건이다.
즉, 과거보다 더 과거라고 해서
‘대과거’라고 한 거죠.

완료는 순서 논리의 문제일 뿐

완료구조를 사용하는 데 어떤 공식
같은 것이 있는 건 아닙니다.

“Tony knew a lot about Korea,
because he was born and raised there.”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이
순서상 먼저지만, 굳이 그걸 완료구조로
표현해 주지 않아도 의미전달에 문제가
없다면 그냥 과거시제로 시제를 일치시켜서
표현해도 되는 거죠.

어떤 특정 사건이 순서상 먼저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싶다면, 완료구조로
표현하면 됩니다. 아래 글의 경우는
글쓴이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Tony knew a lot about Korea,
because he had visited the country several times.”
완료구조에는 어감상 ‘이미’라는 느낌이
담기게 됩니다. 이미 수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가 한국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된거다.

완료부정사, 완료동명사, 완료분사구문

문법에서는 부정사, 동명사, 분사를
비시제동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어요.
왜 그럴까요? 동사의 형태를 변신시켜서
만든 부정사, 동명사, 분사는 그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서 기본적인 시제 현재와
과거 및 미래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힌트노트와 문법의 힘에서
저희가 제시한 시제의 2가지 핵심 중
[순서]개념을 적용해 보면, 부정사, 동명사,
분사에 완료구조가 결합된 형태,
완료부정사(to have pp),
완료동명사(having pp)
등이 어떤 의미를 담아내기 위한 구조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순서라는 개념이 정말 강력하죠?

완료부정사

Something seems to happen tonight.
Something seems to have happened tonight.

완료동명사

I forgot buying dog food.
I forgot having bought dog food.

더불어 시제 개념의 핵심을 시점과 순서로
이해하면, 순서라는 개념을 통해
비시제동사인 부정사와 동명사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부정사와 동명사를 구분하는 핵심은
바로 순서개념에 있는 거죠.

에어클래스 [영어 문법정리]힌트 인강

위의 내용과 이미지는 펜과그리고의 책,
[문법의힘]에서 가져왔습니다.
조금 더 나은 책으로 계속 가꿔가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문법의 힘]은 절판되었습니다.

대신 문법관련 강의를 인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 인강을 수강하시면 [문법의 힘]의 pdf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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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강의
문법의힘 The Power of Gram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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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그리고

PENAND에서 글을 쓰고 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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